'커피 원두 보관 방법',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고?

 이제 커피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료인데요.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시다 보니 마트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 먹기도 전에 산패되어 맛과 향이 변해버리는 것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커피 원두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커피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 방법

1. 단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실온 보관

 원두를 대용량으로 사게 되면 일반적으로 한 번에 다 처리를 하지 못하고, 보관을 하셔야 할 텐데요. 우선 대용량 제품의 선택부터가 중요합니다. 제품을 잘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아로마 밸브'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원두를 로스팅하고 포장을 하게 되면, 원두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요. 이 이산화탄소가 포장 내부에 있던 산소를 아로마 밸브를 통해서 밀어냅니다. 산패를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덕분에 원두가 신선하게 보관되고, 소비자에게 판매가 됩니다. 

 

아로마 밸브를 통해서 산소가 배출된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산소와 접촉을 하기 때문에 산패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실온 보관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바로 산소를 완전히 차단하고 보관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뚜껑에 고무 패킹이 있어 공기가 세어 들어오지 않는 유리병에 보관하면 됩니다. 또는 락앤락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 같은 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산소화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주 열고 닫으면 산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 적당한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소를 차단해 주는 밀폐 용기

 커피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로스팅 이후에 5~10일 사이까지만 상온에서 보관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로스팅 한 것을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죠?. 우리가 마트에서 산 원두는 개봉하고 난 후 3~7일 정도 상온에서 보관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자주 이용하는 원두로 한 번 직접 시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

 앞서 언급한 실온 보관 기간은 상당히 짧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두를 냉동하면 다른 야채나 고기처럼 변질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로스팅 한 커피는 수분 함유량이 2% 미만이기 때문에 냉동 후에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 소분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대량으로 냉동할 경우는 원두를 조금씩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원두 표면에 수분이 생기고, 이는 산패를 더 빠르게 진행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사용할 분량씩 소분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 원두를 분쇄해서 보관하면 안 됩니다. 냉동된 커피를 바로 사용하기 위해서, 분쇄하여 보관하면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 상태에서 향이 빠르게 날아가게 됩니다. 되도록 온전한 원두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 냉동보다 냉장 보관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온 보관과 비슷하게 향이 날아가고, 산패가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장기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으로 보관을 해야 합니다. 그럼 한 달 정도는 똑같은 풍미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 제대로 보관한다면 오랫동안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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