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이다. 매일 익숙하게 다이어트를 해온 우리들에게도 다이어트 식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닭 가슴살이다. 저지방, 고단백으로 당연히 다이어트에는 닭 가슴살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버린 것이다. 하지만 돼지고기도 다이어트 식단이 된다. 오늘 지겨운 닭 가슴살 대신 건강한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돼지고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안심살 (100g당 약 180Kcal)
안심살은 감싸고 있는 지방층과 살 내에도 지방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돼지고기이다. 근섬유 다발이 굵지 않고, 근섬유 방향이 일정하게 뻗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서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돼지고기 중에 가장 부드러우며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기도 한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높기 때문에 삶아서 닭 가슴살 대신 다이어트 식단에 이용하면 좋다. 또한,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다. 철분이 풍부하여 여성, 노인, 어린이에게 좋으며,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치아가 약한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주로 커틀릿이나 탕수육, 스테이크에 많이 사용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삶아서 수육으로 먹는 것이 칼로리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2. 등심살(100g당 약 150Kcal)
등심살은 운동량이 적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질긴 근막도 적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하지방과 함께 정형되므로 피하지방만 제거하면 안심과 같이 저지방, 고단백 고기가 되어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아주 좋다. 안심과 동일하게 근섬유 방향이 일정하여 육질이 부드러우며, 일정하게 정형이 가능하여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주로 커틀릿, 스테이크에 많이 사용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물에 삶아 수육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등심살에는 필수 아미노산중에 하나인 라이신(Lysine)이 풍부하여 근육 성장에 도움을 준다.
3. 뒷사태살(100g당 약 180Kcal)
뒷사태살은 뒷다리 부위에 속하며 가장 운동량이 많은 근육으로 되어 상대적으로 질기며, 고깃결이 거칠다. 하지만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만 아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부위이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에 좋다. 주로 장조림, 불고기에 사용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수육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질긴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장시간 물에 삶거나, 밥솥을 이용해 고온고압으로 수육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4. 앞사태살(100g당 약 120Kcal)
앞사태살은 앞다리살보다 운동량이 더 많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다리살 보다는 상대적으로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으나 뒷사태살 보다는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뒷사태살과 마찬가지로 지방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풍부한 단백질로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하기에 아주 좋다. 주로 장조림이나 국거리로 사용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 장시간 물에 삶아 부드러운 수육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과하면 문제가 된다. 돼지고기를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할 때에도 자신의 목적의 맞게 알맞은 양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코끼리도 풀만 먹고 살이 찐다. 하물며 고단백 돼지고기라도 많이 먹게 되면 다이어트는커녕 오히려 더욱 건장한 몸을 얻게 될 수도 있다. 가능한 고기를 물에 삶아 지방질을 빼낸 수육으로 섭취를 하고, 정해진 양으로 절제된 식단을 구성해야만 돼지고기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할 때 무조건 한 가지 식단만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영양 결핍을 불러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돼지고기는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성인병과 뇌질환은 예방해 주는 것은 물론 근육 성장과 신체 발육에도 아주 좋다. 이제는 닭 가슴살에 질려버린 다이어트 식단은 잠시 멈추고, 다양한 돼지고기를 활용해서 맛 좋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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