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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

건강한 '두부' 다이어트, 이렇게 효능이 좋다고?

 

 콩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두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는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높은 영양가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식품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알려진 '두부'.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오늘 두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두부 사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두부

1. 두부(Bean curd)?

 두부는 BC 150년경 한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져,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기에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우리나라의 두부 제조 기술이 뛰어나 중국, 일본에 그 기술을 전했다고 한다. 

 콩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소화흡수율도 높다. 콩으로 만든 식품 중 콩의 단백질은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두부를 먹는 것이다.

 현재 두부는 여러 종류가 있다. 부드러운 푸딩 같은 연두부, 우리에게는 찌개로 친숙한 순두부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두부를 만들고 있으며, 요리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 두부의 종류와 영양

 다양한 종류의 두부가 있지만, 시작은 콩에서부터이다. 물에 불린 콩을 갈아 가열하는 시간과, 응고제, 굳힐 때 누르는 힘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두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각 두부별 특징과 영양 성분을 알아보자.

 

- 두부 :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네모 반듯한 형태의 두부. 모두부라고 한다. 

- 얼린 두부 :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 쫄깃한 식감이 된다. g당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두부이다.

- 연두부 : 물을 완전히 빼지 않고 모두부 대비 반쯤 남긴 상태로 굳힌 것. 매우 부드럽다.

- 순두부 : 콩물이 응고되었을 때 수분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만든 두부. 말랑말랑한 촉감이 있다.

- 유부 : 두부를 얇게 썰어내고, 기름에 튀겨 만든다.

두부 종류별 성분표

 위에 성분표를 참고해보면 두부 별로 성분 함량이 다른 것처럼 보이나, 사실 수분 함유량 차이로 인해 발생한 성분 차이이다. 동일한 수분량이면 성분은 동일하다고 생각해도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두부의 지질 성분이 높아 보이나, 여기에 포함된 지방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에 유익한 지방이다.(일반 두부 기준 총 지방산 4.43g, 필수 지방산 2.77g, 불포화지방산 3.72g) 단, 유부는 기름을 이용해서 튀긴 것이므로 지방산 포함량이 높아지며, 포화지방(약 8배), 트랜스지방(약 34배) 함량도 올라가게 된다.

 

3. 두부의 효능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서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이용하면 좋다. 일반 두부를 섭취했을 경우 80%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나 칼로리는 적게 섭취할 수 있다. 두부에 포함된 지방 성분이 부담될 수 있으나,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지방 대사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두부의 칼슘 함유량은 우유 한 컵보다 높다. 또한 콩에 들어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Estrogen)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의 손상을 방지하고 새로운 뼈조직을 만든다. 골다공증은 치료법이 없다. 예방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두부를 섭취하여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후군,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많은 질병을 예방해준다.

 

-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두부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인 텝타이드 성분은 혈압을 억제하고, 지방산 중 하나인 리놀산(Linolic acid)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킴으로써 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두부는 정말 팔방미인이다. 앞서 설명한 효능 외에도 탈모 예방과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케라틴, 레시틴)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 중에 이렇게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이 또 있을까? 가격도 너무 착하다. 오늘 저녁은 두부 한모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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