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지방' 이야기, 건강을 위해 필수라고?

 '지방', 이름만 들어도 피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를 하는 우리가 항상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곳곳에 숨어 우리를 괴롭히는 '지방'. 이 스토커 같은(?) 지방에 대해서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오늘 한번 지방이 대해서 알아보자.

1. 지방(Fat)?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 중에 하나이다. 3대 영양소라고 불리는 만큼 중요한 영양소이다. 지방은 단순지질, 복합지질, 유도지질로 분류하며, 단순지질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 중성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 포화지방산 :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고체 상태인 동물성 지방이다. 육류,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으며,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의 원인이다.

- 불포화지방산 :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지방이다. 동물성(등 푸른 생선), 식물성(올리브오일, 견과류) 지방이 있으며, 필수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분류된다.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이 식품 가공 과정에서 변화된 것이다.

- 중성지방 : 체내 여러 곳에 존재하여 칼로리가 부족할 경우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으로, 과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이다.

 

2. 지방이 좋은 점은 없을까?

 지방은 3대 영양소이다. 중요하다. 지방은 우리 몸의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의 성분이며, 뇌와 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뇌의 80%가 지방)이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을 담당하고 흡수고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정상 수준의 복부 지방은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사람은 지방은 생성하고 분해할 수 있지만, 필수 지방산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할 때 지방은? '필수 지방산'은 챙기자!

 지방은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1g당 9kcal의 열량을 낸다. 추운 지방 사람이나, 에너지를 극도로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지방이 결핍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끼는 상태가 된다. 

 

 

3. 조심해야 할 지방

 과도하게 지방을 섭취할 경우 심장병, 심장 마비, 뇌졸증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화 지방을 불포화 지방으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불포화지방이 조리과정 중 변환된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비만인 사람의 하루 지방 섭취량은 총 열량의 25%를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총 섭취 열량을 우선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을 섭취할 때에는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은 피하고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을 섭취해야 한다.

 

4. 좀 더 깊은 이야기

 - 지방은 지방산을 글리세롤(Glycerol)로 연결한 것이다. 지방은 기름(Oil)이나 지질(Lipid)과 자주 혼동해서 사용되는데, 기름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 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한다. 지질은 지방과 기름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며 지질이나 지방이 아닌 물질도 포함한다.

 - 필수지방산은 리놀레산(Linoleic Acid, 오메가-6 지방산), 알파 리놀레산(Alpha-Linolenic Acid, 오메가-3 지방산) 두 종류가 있다.

 - 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정확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이다.

 - 불포화지방산도 지방이므로 과하게 섭취하면 좋지 않다. 미국 FDA에서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을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 미만으로 권고하기도 했었다.(현재는 많은 외압으로 인해서 삭제 됨)

 - 우리의 혀는 '지방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 맛을 느끼는 정도가 예민할수록 지방을 덜 섭취해서 비만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불포화지방산으로 유명한 올리브 오일도 포화 지방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오늘 알아 본 '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항상 기억하고, 우리의 식탁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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