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봉지(포장지)로 저으면 안 되는 이유.

 향긋하고 달콤한 맛으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커피믹스. 직장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기호식품입니다. 저도 오늘 부장님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커피믹스를 아래 사진처럼 타 봤습니다. 그런데, 커피믹스 포장지로 저어도 괜찮을까요?

 

 

1-1. 커피믹스 포장지 재질

 우선 포장지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커피믹스 재질 구성과 역할에 대한 내용입니다. 포장지 표면은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몇 가지 확인해 본 결과, 폴리에틸렌(PE, polyethylene)으로 된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PP 사이에는 잉크 층과 알루미늄 층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우선 PP, 폴리프로필렌은 가열해도 변형이 없으며,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는 재질입니다. 전자레인지 용기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PE의 경우, 고열이 가해지면 변형이 발생하고 비스페놀 A라는 환경호르몬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합니다. 

 

1-3. 잉크 층

 잉크 층은 완전한 포장 상태일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포장지를 찢어서 개봉하게 될 경우에는 이 잉크층이 노출되게 되고, 이 부분으로 저으면 인쇄 잉크 성분이 녹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1-4. 알루미늄 층

 알루미늄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아직 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체내에 축적되면 신경계통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5. 절취선의 납

 커피믹스 절취선에는 소량의 납 성분이 포함됩니다. 이 부분이 뜨거운 물에 담가지면 납 성분이 용출될 수가 있습니다. 납에 중독될 경우,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기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2. 오염된 포장지

 커피믹스가 보관되는 장소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이동이 많은 곳입니다. 즉, 믹스 포장지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며, 오염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안전하게 커피믹스 마시는 방법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용 티스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에는 커피 믹스 뒷부분으로 저어주는 것이 상대적을 안전합니다. 단, 뒷부분도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닦은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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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커피믹스 포장지로 저어도 되는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커피 믹스는 사실 포장지로 저어주어야 맛이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유해성분들이 사실 맛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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