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먹는 습관'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음식은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다른 나라에 비해서 먹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위암과 식도암 위험도 높다고 하는데요. 오늘을 빨리 먹는 게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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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이 빨리 먹는 이유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10분 이내에 식사를 끝낸다는 통계 결과가 있습니다. 90%의 사람들은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식사는 15분 이상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을 빨리 먹는 것일까요?

• 빨리빨리 문화

 무엇인든 빠르게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문화인데, 이것이 식습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빠르게 밥을 먹고 일을 해야 하는 환경. 빠르게 밥을 먹고 빨리 쉬고 싶은 운동선수들, 빠르게 먹고 놀고 싶은 학생들. 

• 숟가락의 사용

 숟가락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서양에서도 사용하는 식사 도구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입니다. 숟가락은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많은 양을 빠르게 먹기에 좋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단체, 사회생활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군대 등의 단체 생활에서는 빠르게 먹는 것이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식사 종료 5분전' 군대에 다녀온 분들이라면 지겹도록 들었을 말입니다. 또한, 실제로 프로 운동 선수들의 식사 속도는 일반인보다 빠릅니다. 

 또한, 식사를 할 때 어른과 함께 식사를 끝내야 하는 문화 때문에,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되겠습니다.

• 국물 문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국물 없이 식사를 못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국물 문화를 식사를 더욱 빠르게 만듭니다. 음식물에 수분이 더 해져서 삼키기 좋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경우, 식사 시간이 훨씬 더 단축됩니다.

 

 

 

2. 빨리 먹는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비만 위험 증가

  우리가 식사를 시작하면 렙틴(Leptin)이라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 소장과 지방세포에서 분비가 됩니다. 이 호르몬은 뇌를 자극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문제는 이 반응은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빠르게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이는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 성인병 위험 증가

 빨리 먹는 식습관은 대사증후군인 당뇨의 위험을 2배 높이고, 고지혈증을 1.8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비만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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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관련 질환 위험 증가

 이 식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성을 높이며, 동시에 위암 발병 확률도 높입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위암입니다. 또한, 위암은 위를 뚫고 나가 다른 장기에 암을 전이시킬 수 있는 위험한 암 중의 하나입니다.

 

3. 올바른 식습관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키우는 사람들은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영양과 식습관의 중요도는 70, 운동은 30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만큼 올바른 식습관으로 잘 먹는 게 중요합니다.

 

 

•  천천히 먹기

 앞서 알아본 것과 같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숟가락을 사용하거나,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입안에 음식물을 20~30회 정도 충분히 씹어준 후에 넘기는 것도 먹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국물 음식 줄이기

 국물은 먹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트륨도 상대적으로 높게 함유되어 있는 음식입니다. 최대한 국물 음식은 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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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너무 뜨거운 국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국물은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5℃ 이상의 뜨거운 음료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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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많이 그리고 빠르게 먹는 유튜버들의 방송이 인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송인데요. 유튜버의 건강이 우려되기도 하고, 그걸 따라 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시청자인 우리는 개걸스럽게 먹는 것과 복스럽고 맛있게 먹는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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