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과 비만, 굶지 않고 살 빼는 방법은?

 현대인들 특히, 한국인 중 많은 분들이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있습니다. 빵, 케이크, 파스타 등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심각한 복부 비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탄수화물 중독과 굶지 않고 살을 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 중독이란, 끊임없이 탄수화물 특히, 단 것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중독이 되는 이유는 인슐린 분비와 관련이 있습니다.

 초콜릿, 케이크 등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가 아주 쉽게 진행되며, 혈중 당의 농도를 빠르게 높입니다. 그리고 이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혈중 인슐린 농도를 과도하게 높입니다. 여기서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높아진 인슐린은 공복감을 느끼게 만들고, 계속해서 단 것을 찾게 만듭니다. 그래서 다시 탄수화물을 먹게 되고, 다시 인슐린이 분비되고. 이렇게 탄수화물 중독에 빠져버립니다. 탄수화물 중독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탄수화물 중독 증상 ■

• 밥을 먹고 나서도 단것을 또 먹고 싶다.

• 단것을 먹지 못하면 우울해지고, 짜증이 난다.

• 쉽게 피곤해지고 기력이 없지만, 단것을 먹으면 회복된다.

• 단것을 못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2. 탄수화물 중독에서 비만으로

 이렇게 탄수화물, 당을 계속해서 먹게 되면, 에너지로 쓰고 남은 당은 인슐린에 의해서 지방으로 저장이 됩니다. 처음에는 피하 지방으로 저장이 되는데요. 허벅지, 엉덩이, 팔 등에 쌓이게 되며, 물론 복부 피하에도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피하에 저장할 수 있는 지방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부터 내장 사이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되어 결국, 복부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복부 비반=만은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은 복부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복부 비만은 외형적으로도 좋지 않지만,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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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굶지 않고 살 빼는 방법

 복부 비만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살을 빼기 위해서 먹을 것을 참고, 무조건 굶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는데요. 결국 실패로 이어지는 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굶지 않고 살을 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밥 100g~150g, 현미밥이면 더 좋습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닭가슴살, 돼지다리살, 소우둔살 등) 150g. 그리고 풍부한 야채를 곁들여 하루 3끼를 해결하면 됩니다. 굶지 않고 아침, 점심, 저녁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식사 중간에 간식을 꼭 먹어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삶은 계란, 고구마, 방울토마토를 든든하고 건강한 간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물론 양 조절은 필수입니다.

 

 

 탄수화물 중독과 이미 비만 상태에까지 이른 분들은 공복감으로 인해서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을 많이 내는데요. 이는 그분들의 성격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서, 그만큼 공복감을 참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호르몬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주변의 이해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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