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마이콜은 구공탄에 라면을 끓여야 제맛이라고 했지만, '양은 냄비'도 필요합니다. 늦은 밤 노란 빛깔 양은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 치킨도 부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양은 냄비
'양은'이라는 것은 구리와 아연 그리고 니켈을 섞은 합금입니다. 합금 재질로 니켈황동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성분에서 알 수 있듯이 은(Silver)은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은 냄비에는 이 '양은'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고, 노란색 코팅은 알루미늄 산화물인 알루미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것은 알루미늄 냄비입니다.
2. 건강 문제
여기서 건강에 대한 문제점이 하나 생깁니다. 알루미늄은 치매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한 연구 기관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알루미늄은 건강에 유해'하다고 경고했으며, 알루미늄 섭취량을 1주일에 체중 1kg당 2mg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70kg인 성인의 경우 1주일에 140mg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양의 알루미늄을 먹고 있을 걸까요? 경기도 보건 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알루미늄이 가장 많이 용출되는 냄비로 김치찌개를 조리할 경우 9.86mg/kg, 김치 라면에 경우 2.35mg/kg이 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위험해 보입니다. 하지만 식품 kg을 환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면은 한 개 기준 일반적으로 국물 포함해서 600g 정도 됩니다. 수치를 환산하면 양은 냄비로 라면을 한번 끓여 먹을 때마다 1.41mg을 섭취하게 됩니다. 1주일에 라면을 100개 정도 먹으면 치매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양은 냄비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알루미늄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염도와 산도(신맛)가 높은 식품일 수록 더 많은 알루미늄이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것 기준을 생각해보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라면을 100개 먹기는 어려우니까요. 이제 개인의 선택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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