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질환 예방에 좋은 커피, 어떤 걸 마셔야 할까?

 커피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음료가 되었죠. 그만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요. 여전히 커피와 건강에 대한 의견은 많이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커피가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University of Southampton)과 에든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의 공동 연구에서 500,000여 명의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약 100,000여 명은 커피를 마시지 않았고, 400,000명은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 실험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만성 간 질환에 걸린 확률은 20% 이상 낮았고,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50% 정도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커피 종류에 따른 결과도 분석했다는 것입니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커피 종류에 따른 연구는 거의 없었죠.

 커피 종류마다 간 질환과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그라운드 커피(원두커피)를 마신 실험군은 간 질환에 걸린 확률이 35%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실험 군 대비 월등한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 64%, 원두커피 61%, 인스턴트 커피 35%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험군이 풍부하여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커피에 함유된 성분이 간 질환과 다른 질병 예방이 좋다는 결과는 매일 커피를 마시는 우리들에게는 기쁜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며 간 질환 예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술을 마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와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는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반대로 한 잔의 커피도 좋지도 않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죠.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하루 마시는 양'인 것 같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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