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피아'로 다이어트와 근육 성장을!

 웨이트 트레이닝 선수들과 코치들이 일반인들은 모르게 몰래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틸라피아(Tilapia)'. 닭 가슴살보다 풍부한 단백질과 영양소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근육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찾기 시작한 민물 생선이다. 오늘 한번 '틸라피아'에 대해서 알아보자.

틸라피아 다이어트

1. 틸라피아?

 우리나라에는 태국을 통해서 1950년대에 처음 들어온 외래 어종이다. 한자어로 태래어(泰來漁)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역돔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돔'이라고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감성돔, 참돔 등과는 전혀 다른 종이며, 이름에 '돔'이 붙은 이유는 돔으로 속여팔기 위한 흔적이라고 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운동선수들이 즐겨 찾는 생선 중에 하나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집 앞 마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2. 틸라피아 다이어트 & 건강

 아래 농총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틸라피아의 영양성분을 확인해보면 100g당 126kcal이며, 단백질은 무려 19.3g이나 함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지방(대부분 불포화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게 함유되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면 좋으며, 근육 성장을 위한 최적의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틸라피아를 운동 식단으로 이미 활용하고 있는 운동 선수들이 많이 있다.

틸라피아 영양성분

 틸라피아에는 오메가3(DHA, EP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식사 제한으로 부족할 수 있는 불포화지방을 보충해 줌으로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뇌 기능을 강하게 해 두뇌발달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틸라피아는 빈혈에 좋은데, 철분과 비타민12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음식으로 식단에 포함하는 게 좋다.

틸라피아 

3. 틸라피아 구매 & 먹는 방법

-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틸라피아를 수산 시장에서 찾아보기는 어렵고, 대형마트나 인터넷에 판매되는 필렛 형태의 냉동된 제품으로 구하는게 쉽다.
- 가격대는 닭 가슴살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므로 아끼지 말자.
- 틸라피아는 민물고기로 특유의 비린맛이 날 수 있다. 찜으로 요리하기보다는 구이로 하고, 레몬 등을 이용해서 비린맛을 잡으면 먹기 좋은 생선 요리가 된다.

 우리는 지금 건강하고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으로 똑똑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틸라피아'를 활용해서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다이어트 해보자. 오늘 지겨운 닭 가슴살은 잠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틸라피아를 요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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