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을 하고 난 후에 생기는 근육통. 열심히 운동했다는 증거이지만, 때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빠른 회복을 위해서 얼음찜질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얼음찜질이 근육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근육 회복을 위해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은 자연 치유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베 대학(Kobe University)의 다카미츠 아라카와(Takamitsu Arakawa)와 그의 연구팀은 40마리의 수컷 실험 쥐로 근육 회복 관련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전기 자극으로 운동 효과를 주고, 2주간 얼음찜질의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얼음찜질은 사용하지 않은 실험체에서는 '근육 세포의 손상된 부분이 제거'되고 '근육을 재건하는 세포의 집합을 만드는데' 3일 정도 걸리고, 2주 후에는 근육이 완전하게 치료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면, 얼음찜질은 사용한 실험체에서는 근육 세포의 손상된 부분이 제거되고 근육을 재건하는 세포의 집합을 만드는데 1주일이 걸렸고, 2주 후에도 완전히 치료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얼음찜질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하지만 연구팀은 이 실험은 '운동에 의한 근육 손상보다 더 심한 손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임상 시험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즉, 얼음찜질과 근육 손상 회복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운동에 의한 근육통을 빠르게 회복하는 다른 방법을 많이 알고 있죠. 혹시 기억나지 않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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