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

운동하고 '술' 마셔도 돼? 술과 운동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은 술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항상 걱정을 한다.

근육은 키우고는 싶지만 '술을 너무 좋아해서' 또는 '사회생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 많은 이유로 술을 접하게 된다.

오늘 술이 우리 몸과 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맥주 사진
술과 운동의 관계

 

1. 술이 왜 건강에 안 좋을까?

- 간 건강에 치명적이다.

우선 술의 알코올 성분이 몸에 들어가면 대사 작용을 일으키고,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발암물질은 대부분 간에서 처리한다. 즉, 간이 과부하에 걸리면서 신체적 피로도가 높아진다. 또한 음주 빈도가 높아질 경우 간경화, 간암에 걸릴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술 취한 남자 사진
술은 간 건강에 치명적이다. 

 

- 신체 회복 속도를 늦춘다.

간은 신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의 성장과 활동에 관여한다. 즉, 근육 성장에 관여하며, 운동으로 찢어진 근육의 상처를 회복하는 물질 역시 간에서 통제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알코올 분해와 근육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상처 난 근육이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알코올 섭취 후 12시간 동안 코르티솔 수치는 증가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는 것은 근육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도한 코르티솔 수치 증가로 인해서 식욕 증가(술을 마시면 허기가 지는 이유)와 지방 축적이 쉽게 이루어지며, 면역 기능을 약화시킨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호르몬 #1_테스토스테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우리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호르몬의 변화도 일어나게 되는데, 그 중 근육 성장에 중요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테스토스테론

happymuscle.tistory.com

신체 건강 측면에서 보면 과도한 술을 일반적으로 좋지않다. 그렇다면 술은 운동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2.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해도 될까?

- 운동 효율을 떨어트린다.

술을 해독하는데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많이 소모된다. 또한, 알코올은 비타민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출 시켜버리는데, 음주 다음 날 소변 색이 노란색인 이유이다. 이로 인해 특히, 비타민 B와 C가 체내에서 부족하게 되는데 이는 극심한 피로감을 일으키게 된다. 이 피로감으로 인해서 신경이 둔화되고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 근육 합성률을 낮춘다.

한 학술지에 실린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번 술은 마신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즉각적으로 근육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술을 마시면 단백질 합성률이 떨어지게 되는데,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한 실험군보다 술을 마신 실험군(소주 1병~ 2병 분량)에서 약 30%의 감소율을 보인다고 한다.

 

- 심각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운동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땀을 통해서 알코올이 배출된다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다. 땀에서 술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체내로 들어간 알코올 중 약 5% 정도만 호흡, 땀, 오줌 등으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간에서 해독된다는 말이다. 결국 술로 인한 이뇨작용으로 안 그래도 부족한 몸에서 수분만 추가로 배출하여 탈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숙취에 힘들어 하는 여자
음주 후 운동은 심각한 탈수 현상을 일으킨다. 

 

그럼 술은 그냥 나쁘기만 한 걸까? 아니다. 술은, 음주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맥주 한 잔. 사회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주는 술 한 잔. 그리고 건강하게 술을 마시기 위해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술은 담배와 같이 백해무익하지 않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순환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나쁜 것은 그 술을 마시는 우리의 습관이다. 술은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된다.

 

3. 건강한 음주 습관 만들기

- 빈속에 음주를 절대 하지 않는다.

음주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부족 현상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음주 전에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사 풍부한 음식으로 식사를 먼저 하자. 식사를 하고 음주를 하게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이 지연되며, 실제 흡수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대로 빈속에 음주를 하게 되면 위염 등 위장 장애가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소주보다 독한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고, 맥주보다 목 넘김이 좋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맥은 절대 피해야 한다. 마시기 좋아서 과음으로 이어지며, 이는 절대적인 음주량을 높인다. 또한, 맥주에 있는 탄산 성분이 알코올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탄산음료와 섞어 마시는 음주 습관은 피해야 한다. 차라리 생과일주스와 함께 마셔보자.

 

- 영양을 두, 세배로 챙긴다.

음주 중에는 가능한 영양소가 풍부한 안주를 먹는다.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이 풍부하게 들어가 음주로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보충해 줄 수 있는 안주를 먹어준다. 이게 불가능하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있는 영양제라도 평소보다 더 섭취해 준다.

 

- 물을 많이 마신다.

술을 마시는 도중에 물을 많이 마셔주면 마시게 되는 술의 절대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소변으로 알코올 성분을 지속적으로 배출시켜 몸에 흡수되는 알코올을 줄여주게 된다. 또한 음주 후 충분한 수분 섭취는 탈수 현상을 방지하여 숙취 회복 시간을 줄여준다. 

 

 

스스로 원칙을 지키는 건강한 음주 습관을 만들자.

 

 

다이어트? 건강? '양배추'면 다~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마요네즈 & 케첩 샐러드로 너무나 친근한 채소. 다이어터들에게는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 '양배추'. 오늘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자. ※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술 담

happymuscle.tistory.com

 

운동에 안정성을 더해주는 '승모근', 멋진 등을 위한 필수 근육

'승모근'.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근육이다. 승려의 모자처럼 생겼다고하여 '승모근'이라고 하며. 해부학 용어로는 등세모근(Trapezius)이라고 하는 이 근육은 앞에서 보면 툭 튀어 나오는 부

happymuscl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