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 빵돌이, 빵순이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단연 빵으로부터의 유혹이다. 매일 현미밥, 고구마, 감자에 지쳐버린 우리 다이어터들... 무슨 방법이 없을까? 당연히 있다! 착한 빵 '바게트'!!.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되는 바게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바게트(Baguette)?
바게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으로, 실제로 우리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는 바게트가 주식이다. 바게트는 밀가루, 물, 이스트, 소금만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1993년에 법으로까지 재료를 규정했다. 다시 말해 버터, 치즈 등을 섞으면 프랑스에서는 바게트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다. 물론 우리나라는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법이 없어 명란 바게트, 치즈 바게트 등 많은 제품들이 '바게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판매되고 있다.
2. 바게트 영양 성분
앞서 설명한 대로 정석 바게트는 밀가루, 물, 이스트, 소금만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빵들보다 칼로리가 훨씬 낮다. 아래 농식품 올바로에서 제공하는 바게트 영양 성분표를 살펴보자.
바게트의 성분은 너무 정직하기 때문에 영양도 너무 정직하다. 단백질은 9.4g 들어있고, 지질은 1.3g 밖에 함유하고 있지 않다. 열량은 279kcal로 대부분 탄수화물 57.5g(1g = 4kcal)에서 발생하는 칼로리이다. 열량이 다소 높아 보이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버터와 치즈, 설탕 범벅이 된 빵이 100g이 400kcal는 가볍게 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가장 일반적인 크로와상(앙버터, 초콜릿 등 미포함) 100g은 450kcal 정도이다.
3. 다이어트 중에 바게트는 먹어도 될까?
다이어트 중에도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반드시 일정량 이상 섭취해 주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서 바게트를 식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밥(탄수화물)을 끼니당 100g 정도 씩은 먹어줘야 하는데, 이것을 바게트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다이어트 샐러드 업체나 식당에서는 바게트를 메뉴 구성에 넣고 있다.(크로와상을 메뉴 구성에 넣는 업체는 일단 거르자.)
중요한 것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 바게트를 선택하느냐"이다. 법으로 바게트 성분을 규제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성분 확인이 필수다. 참고로 우리나라 대표 빵집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구운 바게트를 구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60cm인 바게트를 다 먹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하물며 바게트도 빵이다.
조금은 실망한 다이어터들이 있을 것이다. 바게트는 사실 맛이 없다. 맛이 정말 無. 없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다이어트 중에 크로와상을 먹을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바게트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발사믹 식초 또는 올리브유에 찍어 먹는 것이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다. 사실 그냥 고소한 크로와상, 꾸덕한 크림치즈빵도 먹어도 된다. 먹고 유산소 1시간, 스쿼트 100개만 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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