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3차 후기, 다음날 하체를...

 8월 1차, 9월에 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12월, 3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늘 그랬듯 아침에 등을 완벽하게 자극하고 주사를 맞으러 다녀왔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접종 다음날 하체를 2시간 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1. 3차 접종 이유

 1차, 2차에서 사실 큰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3차 접종 후에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는 뉴스가 조금은 망설이게 했습니다. 더욱이 오미크론 돌파 감염으로 백신이 소용없다고 하는 의견들도 있어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못하면 일생 생활이 불가능한(중독) 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받는 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방법은 항상 마스크를 잘 쓰는 것과 예방 접종을 받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백신을 강요하거나, 접종 받는 사람을 조롱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은 분명합니다. 개인의 생각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2. 접종 전후 운동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1, 2차와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운동 후에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접종 후 3일간은 운동을 못할 것을 예상했으므로 더욱 열심했습니다. 시간 조정을 잘못해서 접종 한 시간 삼십 분 전까지 운동을 해버렸습니다. 스스로 제정신은 아니구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주사는 예정대로 맞았습니다.

 당일 부작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팔에 뻐근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얼굴이 조금 화끈거리는 정도였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단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화이자 3차는 용량이 전 차수에 비해서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3차가 부작용이 좀 더 클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예상대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무기력증 같은 증상도 없이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오전 동안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넷플릭스로 제가 좋아하는 형님인 드웨이 존슨 주연의 쥬만지를 봤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쥬만지를 외쳐!

 그런데 오후. 결국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료함에 운동을 가고 싶은 생각으로 우울해졌습니다. 앞서 이미 제정신은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장비를 챙겨서 짐으로 향했습니다. 양심에 따라 부스터는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백신의 힘인지 2시간을 고강도로 했습니다. 평소보다 퍼포먼스가 너무 좋아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인 백신 3일차. 백신이 아닌 과도한 하체 운동으로 인한 무기력증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

 

 전문가에 의견에 따르면 백신 전후 3일. 총 6일 정도는 안정되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절대 저처럼 운동하시면 안 됩니다. 접종 3일전가지 충분한 휴식과 금주하시고, 건강한 음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세요. 그리고 접종 후에도 3일 간은 절대 금주 및 무리한 운동을 삼가하셔야 합니다. 이상 행복근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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