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칼로리 인공 감미료가 심장에 해롭다고?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물 같은 음료인데요. 맛은 아주 좋은데, 살이 전혀 찌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 것도 확인되었죠. (그렇다 해도 당뇨병 환자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심장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저널에 발표된 것으로, 약 100,000여 명의 2009년부터의 영양 연구 데이터를 조사한 연구였습니다. 거의 10년간의 데이터를 조사한 것이었는데요. 참가자들이 6개월마다 식단과 건강 상태를 보고한 자료였습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의 데이터를 (1)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마신 그룹, (2) 인공 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신 그룹, (3) 이러한 음료를 전혀 안 마신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심장마비, 뇌졸중을 포함한 심장 혈류 관련 수술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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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 설탕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신 그룹 (1)은 그룹 (3)과 비교해서 심장 질환에 걸린 확률이 약 20%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 설탕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비만을 포함한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인공 감미료 음료를 마신 그룹 (2)에서 심장 질환의 위험이 약 30% 이상 높게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결과인데요. 그런데 연구원들은 인공 감미료가 심장 질환의 확률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한 증명을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조금은 안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깨끗한 물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미국 심장 학회, WHO 등 이미 많은 단체에서도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 첨가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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